환율 1,500원 돌파, 17년 만에 깨진 마지노선

  2026년 3월 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곧바로 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들어오며 1,490원대로 밀렸지만, ‘1,500원’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졌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강한 신호를 보냈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한 나라 경제의 신뢰도이자, 글로벌 자금 흐름의 방향이며, 국민 삶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1,500원이라는 숫자가 … 더 읽기

석유 가격 통제, 정말 최선의 선택일까

  요즘 주유소에서 가격표를 보며 한숨 쉬는 사람이 많아졌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 가장 먼저 흔들리는 건 언제나 석유 가격이다. 그리고 그 충격은 주유소를 거쳐 우리의 지갑으로 직행한다. 2026년 3월 13일, 정부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상한선을 정하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것이다. 보통휘발유 리터당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이 가격 위로는 정유사가 … 더 읽기

유가 100달러 돌파와 사모대출 위기 – 복합 충격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2026년 3월 12일, 뉴욕증시가 동시에 무너졌다. 다우존스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1% 이상 급락하며 마감했다. 표면적으로는 유가 급등 때문이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급등·사모대출 불안까지…뉴욕증시 1%대↓, 다우 올해최저(종합) 그런데 증시 하락의 이유는 유가만이 아니었다. 월가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갑자기 사모대출 펀드의 환매를 막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