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다시 시작된 ‘복붙’ 공약

지방선거, 다시 시작된 ‘복붙’ 공약

  2026년 지방선거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낯익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돔구장, K팝 아레나, 복합 스포츠 시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울이나 대도시 광역단체 수준에서나 나오던 조 단위짜리 공약들이 이제는 기초지자체 후보들의 현수막에도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 수 신기록과 K팝의 글로벌 열풍이라는 시대적 분위기가 맞닿으면서, 정치권은 이 ‘문화적 에너지’를 선거 공약이라는 형태로 재가공해 유권자 … 더 읽기

김부겸의 대구 도전, 지역주의를 넘어 지역소멸과의 싸움이 될까

2026년 3월 3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직 국무총리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지만, 더 주목할 부분은 그가 선택한 전장이 ‘보수의 심장’ 대구라는 점이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30년째 지역내총생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대구의 위기를 정면으로 건드린 것이다. 이번 출마 선언은 정치 지형의 … 더 읽기